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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흑자전환 성공한 SK바사…노바백스 코로나·독감 백신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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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흑자전환 성공한 SK바사…노바백스 코로나·독감 백신효과 '톡톡'

2분기 연속 영업익 적자, 단번에 흑자 기록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분 정산
독감과 대상포진 백신 판매량도 영향 끼쳐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공장 전경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공장 전경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적극적인 투자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대금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판매금액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6%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5.3% 성장했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과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초 백신 및 바이오 분야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연구개발(R&D) 영역에만 글로벌 빅파마와 동일하게 1조2000억원을 투입하면서 대한민국 백신 및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투자가 지속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단 1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매출은 코로나 특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복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분의 정산이 됐고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매출이 잡히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독감 백신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고 국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시작으로 독감백신을 병원에 유통하면서 생긴 수익이 영업이익으로 잡히면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인 호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기간 투자를 예고한만큼 해당분기에 새로운 연구나 투자가 생기면 영업이익이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다국적 제약사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사노피가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임상, 7월에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 'GPO'와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 구축 MOU체결, 8월에는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와 패치형 백신 개발을 하는 등 매달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위해 다수의 MOU와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 같다"며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실적이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