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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텍, 엔디비아와 AI 연구 협력 체결…"신약개발 가속화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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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텍, 엔디비아와 AI 연구 협력 체결…"신약개발 가속화 위한 것"

엔디비아 '바이오네모' 도입, 전문 지식 공유
"약물 발견 및 개발 최적화 새 치료법 제공"

제넨텍이 21일(현지시간) 엔디비아와 협력해 AI기술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사진=픽사베이
제넨텍이 21일(현지시간) 엔디비아와 협력해 AI기술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사진=픽사베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 개발 속도 향상을 위해 컴퓨터 그래픽카드 기업 엔디비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현지시간) 로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엔디비아와 협력을 통해 기존 AI연구를 강화시키기 위해 바이오네모를 사용하고 이와 동시에 엔데비아와 같은 전문 지식을 공유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네모는 슈퍼컴퓨팅 규모를 가진 대형 생체분자 언어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질병의 이해와 치료의 개선에 기여하는 플랫폼이다. 대형 언어모델(LLM) 프레임워크는 화학과 단백질, DNA와 RNA의 데이터 형식을 지원한다.

언어모델은 사람의 언어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학습하고 이해해 필요한 결과물을 도출한다. 바이오네모의 LLM은 수많은 언어 데이터 중 생물학 분야 데이터를 학습하는 전문 모델인 것이다. 바이오나 화학 등의 전문 용어 등을 히해해 결과물을 낸다. 생물학 분야 데이터에 자주 있는 화학적 구조를 표기하는 기법과 문자도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이 탑제됐다. 즉 필요한 단백질 DNA나 RNA 데이터를 입력하면 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되는 것이다.

제넨텍이 엔디비아와 협업을 하는 이유는 신약 개발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우 메신저 리보핵산(mRNA)가 수십년간 연구된 결과물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간안에 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식 출시 후 다양한 부작용이 추가 발견되면서 안전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평균 10년의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제넨텍은 이번 협업을 통해 광범위한 실험 데이터의 패턴을 밝혀내고 테스트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예측하는 '루프의 실험'을 갖추는데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프의 실험실은 AI모델 연구소를 뜻한다. 실험실에서 빠르게 예측한 것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치료법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제넨텍은 설명했다.

제넨텍 연구 및 초치 개발 책임자인 아비브 레게브 부사장은 "과학과 기술을 하나로 묶는 것은 항상 제넨텍의 생물의학적 돌파구의 토대"라며 "엔디비아와 협력해 약물 발견 및 개발을 더욱 최적화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