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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 '콜마바이오텍'으로 새 출발…CRO 고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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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 '콜마바이오텍'으로 새 출발…CRO 고도화 시동

콜마홀딩스 편입 후 사명 변경…기존 CRO 유지하며 고부가 평가 영역 확대
오가노이드·신규 사업 연계 기대…제약·바이오 넘어 평가 서비스 외연 확장
콜마홀딩스 최근 지분 비율. 금융감독원 공시 2026년 7월 7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내용 참고했음. 사진=ChatGPT이미지 확대보기
콜마홀딩스 최근 지분 비율. 금융감독원 공시 2026년 7월 7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내용 참고했음. 사진=ChatGPT
콜마홀딩스에 편입된 우정바이오가 ‘콜마바이오텍’으로 새 출발하며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반 바이오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콜마그룹의 바이오 사업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8일 콜마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우정바이오에서 콜마바이오텍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지난 3월 콜마홀딩스 편입 이후 새 사명으로 사업 정체성을 정리한 것이다. 사명 변경 이후 콜마바이오텍의 사업 방향은 기존 비임상 CRO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평가 영역을 넓히는 데 맞춰졌다. 콜마바이오텍 관계자는 “기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되, 비임상 분야에서도 저가 수주 경쟁이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비임상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찾아 발전시키려는 방향”이라며 “콜마그룹 편입 이후 제약·바이오에만 한정하지 않고 사업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확대도 기존 CRO 역량과 맞물려 있다. 콜마바이오텍이 사업목적에 추가한 △화장품 원료 △동물용의약품 △원료의약품 △식품원료 등은 개발 단계에서 효능과 안전성 평가가 필요한 분야다. 기존 제약·바이오 중심의 비임상 평가 경험을 활용해 평가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넓히는 구조로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동물대체시험은 비임상 CRO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유사하게 구현한 장기 유사체다. 동물모델이 실제 인체 반응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전임상 평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 실제 비임상 평가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규제기관의 검토와 수용 가능성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 동향과 규제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규제 적용 가능성과 신약개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콜마그룹 내 오가노이드 기업 넥스트앤바이오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021년 넥스트앤바이오 지분 인수를 통해 오가노이드 분야에 진출했다. 넥스트앤바이오가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효능 평가 플랫폼을 개발 중인 만큼, 향후 콜마바이오텍의 비임상 CRO 사업과 접점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이 비임상 평가에 접목될 경우 ADC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평가 뿐 아니라 화장품 원료의 피부 독성 평가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콜마바이오텍이 기존 CRO 사업을 넘어 그룹 내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통합 평가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