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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부터 드롭탑까지 컵빙수가 뜬다…전용 빙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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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부터 드롭탑까지 컵빙수가 뜬다…전용 빙수기까지

(왼쪽부터) 드롭탑 '고고씽 아이스탑', 설빙 '베리치즈 설빙고', 루벨 '루벨 미니'/사진=각 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드롭탑 '고고씽 아이스탑', 설빙 '베리치즈 설빙고', 루벨 '루벨 미니'/사진=각 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올해 빙수는 '컵빙수'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빙수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설빙을 필두로 드롭탑 등 업체에서 컵빙수를 출시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컵빙수 전용 눈꽃빙수기까지 등장했다.

컵빙수 열풍은 설빙에서 시작됐다. 지난 3월 빙수와 케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in1' 컵빙수 '설빙고'를 출시했다.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등에 망고, 블루베리, 인절미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출시했다. 카라멜치즈 설빙고, 베리치즈 설빙고, 망고코코 설빙고, 초코티라미수 설빙고, 인절미그린티 설빙고 등 5종이다. 단열용기로 만든 종이컵에 판매해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다.

드롭탑도 최근 1인용 컵빙수 '고고씽 아이스탑'을 출시했다. 드롭탑 매장에서 기존에 판매되던 3~4인용 빙수인 '아이스탑'을 1인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이크아웃도 구매 가능하다. '고고씽 밀크 아이스탑'과 '고고씽 베리베리 아이스탑' 등 2종이 있다.
'상고대'도 컵빙수 '컵빙'을 출시했다. 1인용 일회용 컵에 우유얼음에 다양한 토핑을 원하는 대로 얹어서 먹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팥, 인절미 등의 기본 재료에 망고·초콜릿·녹차·베리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건블루베리·망고·라즈베리 등의 과일류, 피스타치오, 아몬드, 렌틸콩, 뮤즐리 등의 견과류 등의 토핑 메뉴를 갖췄다.

컵빙수의 인기에 힘입어 전용 기계도 등장했다. 코리아나까조의 컵빙수기 '아이스반 소형'은 손을 대지 않고 눈꽃빙수 모양을 만들 수 있는 턴테이블 방식을 도입했다. 원료 주입 노즐을 분리해 교체, 세척할 수 있어 위생에도 효과적이다.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하루에 200㎏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다.

루벨도 턴테이블 방식의 소형눈꽃빙수기인 '루벨 미니'를 출시했다. 턴테이블 위에 컵을 올리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 자동온도 조절밸브를 도입해 온도감지센서가 냉각수량을 제어하도록 했다. 소형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모델을 선보였다. 카페·제과점·미용실 등 다양한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빙수는 양이나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면 컵빙수는 다양한 맛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며 "컵빙수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