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해외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 조사에 출두했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해외 원정도박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4년 한 차례만 원정도박을 했다고 주장한 오승환은 검찰조사에서 어느 정도 도박 혐의를 인정했지만 금액 관련 부분에서는 부인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최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및 일본 구단과의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검찰에 출석하면 사실대로 진술하고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오승환은 이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박설희 기자 par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