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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고농도 카페인 각종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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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고농도 카페인 각종 부작용

복용한 후 43.6% 부작용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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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2030대 소비자들이 집중력 향상 등의 이유로 에너지음료를 쉽게 찾고 있지만 잘 못 음용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뇌출혈’, ‘심장마비’ 등 각종 부작용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음료 시장은 연평균 10%대 고속 성장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에너지음료에 다량으로 녹아있는 ‘카페인’이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상태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음료에 녹아있는 고농도의 카페인이 집중력과 인지 기능은 향상시키지만 다양한 부작용도 함께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각종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지만 카페인이나 에너지음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연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한 보고서를 통해 “간 손상, 신부전, 호흡기 장애, 경련, 정신병적 증상, 부정맥, 심근 경색, 등 사망까지도 보고되고 있다”며 에너지음료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에너지음료를 장기간 복용하다 사망한 사례는 17명에 달한다. 최근에도 에너지음료를 장기간 복용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조선대 의과대학이 2013년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에너지음료를 복용한 후 43.6%는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배영희 오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에너지음료가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카페인은 일종의 신경계통 변화를 일으켜 힘이 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며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안정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을 방해하는 물질이어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