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황금휴가' 추석 항공권 벌써 예매 행렬… 인터파크, 항공권 예약 살펴 보니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주말이 껴있어 아쉬움을 더했던 올해 설 연휴와 달리 다가오는 추석은 최대 열흘까지 연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항공권 예매 행렬도 잇따르고 있다.

2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추석 전후(10월 1∼7일 출발 기준) 항공권 예약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작년 추석 연휴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오는 10월4일인 추석 주에는 3일 개천철(화요일)과 임시공휴일인 6일(금요일)이 포함돼 있어서 만약 2일(월요일) 하루 휴가를 낼 경우 최대 10일 휴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가까운 동남아가 34.0%의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이 21.1%로 뒤를 이었다.

연휴가 긴 만큼 장거리인 유럽과 미주도 각각 19.6%, 12.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패키지여행 예약자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투어도 추석 연휴 항공권(9월 29일~10월 7일 출발) 예약 건수가 작년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였다. 지역별로는 유럽(37.1%), 동남아(17.7%), 미주(11.3%), 오세아니아(10.5%) 순이었다.

국외 뿐 아니라 국내선 예약경쟁도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제주행 항공권 예약 건수가 작년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