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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위기경보 최고단계…조류독감에 구제역 까지 덮쳐 식탁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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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위기경보 최고단계…조류독감에 구제역 까지 덮쳐 식탁물가 비상

전국 가축시장 잠정 폐쇄…7년 만에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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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다른 형태의 두 가지 구제역이 사상 처음 동시 발생해 정부가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 경보가 최고 수주인 '심각단계' 로 격상된 것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2010년 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4단계인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구제역이 충북 보은(2건)과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여러 곳에 걸쳐 발생한데다 구제역 유형 중 'O형'과 'A형'이 동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소 농가의 항체형성률이 낮아 질병 발생 및 확산 위험도가 증가한 점과 겨울철 소독 여건이 악화된 점 등도 고려됐다. 위기 경보가 최고 '심각' 단계로 격상돼 전국의 모든 시군 간, 시도 간 거점소독장소도 확대 설치된다.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도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된다.

또 전국 86개 우제류 가축 시장은 9일 부터 오는 18일 까지 일시 폐쇄된다. 이 기간에는 살아있는 가축의 농장 간 이동도 금지된다. 당국은 필요시 폐쇄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A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 연천에는 특별방역 관리가 실시된다. 경기도 우제류 가축의 타 시·도 반출은 이날 오후 6시 부터 오는 16일 0시 까지 7일간 금지된다.
살처분 정책에 대해서는 발생 농장 내 우제류는 양성으로 확진되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내 살처분·매몰한다는 방침이다. 예방적 살처분은 실시하지 않는다. 아울러 전국 축산농가(우제류 관련) 모임 금지 등의 조치도 실시될 수 있다. 발생 시·도에는 정부 합동지원반 파견을 비롯해 축산 관련 단체장 선거 연기 등 방역상 필요한 조치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