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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국내 맥주시장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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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국내 맥주시장 판도 바꾸나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문장이 24일 잠실롯데호텔 지하 1층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에서 진행한 ‘피츠 수퍼클리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문장이 24일 잠실롯데호텔 지하 1층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에서 진행한 ‘피츠 수퍼클리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스탠다드 레귤러 타입 ‘피츠 수퍼클리어’는 수퍼이스트(Super-Yeast)로 최적의 깔끔함을 구현했습니다. 제대로 만든 맥주로 롯데 그룹의 맥주 사업 1단계는 완성됐습니다. 향후 국내 맥주시장에서 3분의 1을 장악하고 2~3단계 장기적 목표를 풀어갈 계획입니다”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문장은 24일 잠실롯데호텔 지하 1층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에서 진행한 ‘피츠 수퍼클리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혁 부문장은 이번 신제품 ‘피츠 수퍼클리어’의 개발 총괄을 담당했다.

이 부문장은 “기존 드라이한 타입의 맥주와 달리 ‘클리어’한 맛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맥주 첫 맛은 묵직하게 시작하면서도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한국 맥주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이야기되는 싱겁고 개성 없는 맛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맥주 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고 견고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이미(異味)’ 일명 잡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의 생산라인. 롯데주류=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의 생산라인. 롯데주류=제공

‘피츠 수퍼클리어’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시켰다. 여기에 맥아는 햇보리를 사용하고 호프는 신선한 향이 특징인 유럽산 헤라클레스 홉을 사용했다. 또한 클라우드와 동일한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공법을 적용했다.

롯데주류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피츠 수퍼클리어’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음 행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 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를 지향하는 네이밍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소통에 나선다. 또한 주 타깃층인 20~39세 고객을 대상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에도 주력한다.

한편 지난 2015년 착공한 맥주 제2공장은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맥주 공장은 완공 후에도 기계안정화를 위한 시운전기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제품 안정화를 위해 ‘피츠’는 1공장에서 우선 생산하며, 설비가 안정화되는 7월부터 대량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