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훈 대표는 자신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충격이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때 엄청 잘 나갔을 텐데 어쩌다”, “가맹점 갑질이고 뭐고 돌아가신 건 안타깝다” 등의 글을 올렸다.
강훈 대표는 자신의 저서 ‘스타벅스를 이긴 토종카페 카페베네 이야기’,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등을 통해 워커홀릭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서에 드러난 강훈 대표의 성격은 철저히 ‘워커홀릭’”이라며 “철저한 사업가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머릿 속에 망고식스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성공을 위한 욕심이 엄청났고 그에 따르는 일에는 냉철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훈 대표는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경영으로 일명 ‘커피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망고식스를 이끌고 있던 강훈 대표는 최근 수년간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강훈 대표가 운영하는 케이에이치컴퍼니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착수를 신청한 바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