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통채널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를 입점시켜 동반성장을 꾀하는 한편 쇼핑을 넘어서 가족 고객이 욕실‧인테리어와 관련한 다양한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로얄바스 아웃렛의 영업면적은 1000평 규모의 대형 멀티숍 형태다. 제조‧물류‧문화 복합 공간을 갖춘 로얄 화성센터가 2015년 준공된 이래 3만평 규모의 생산 단지를 통해 연간 1500억원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얄 바스 아웃렛은 로얄 화성센터에서 생산된 고부가 가치의 욕실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70여 협력 업체의 욕실 상품, 그리고 시공 서비스까지 원스톱 욕실 솔루션을 갖췄다. 수전, 샤워기, 세면도기, 양변기, 욕조, 타일, 가구, 거울, 파티션, 액세서리, 건조‧난방기 등 욕실 상품뿐만 아니라 부속류, 목재마감, 페인트 등 시공 전용 상품까지 욕실 리모델링을 위한 다양한 품목의 우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방가전, 커피머신, 전동공구, 조명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와 상품으로 판매를 확대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렛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은 로얄 바스 아웃렛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로얄 바스 아웃렛은 지금까지의 여느 아울렛들과 분명한 차이점이 몇 가지 있다”며 “로얄이 화성센터를 만들었던 2015년부터 추진해온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첫 번째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로얄은 과거 여러 차례 욕실‧인테리어 업계의 새로운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로얄라운지’와 ‘로얄바스몰’을 차례로 오픈했다. 이 같은 시도 속에서 로얄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표는 로얄 바스 아웃렛을 설명하면서도 상생을 강조했다. 로얄은 “프리미엄 욕실 선도 기업으로 70여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욕실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하기 위해 화성 생산‧유통단지 설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대표는 “가장 주목할 점은 제조사가 경쟁관계에 있는 동종업체들을 한 둥지에 파트너로 참여시켜 공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로얄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업계를 같이 품고 파트너로 가자는 것이다. 인테리어 업체들의 영역을 뺏는 것이 아니라 품고 가자는 것으로, (이 모델이) 성공하면 공생과 관련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얄 바스 아웃렛에는 동종업계의 국내 업체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로얄은 입점업체를 연내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 대표는 “업계에 소문이 났는지 입점 의사를 전해오는 업체들이 여럿 있다”며 “어쩌면 목표치를 더 빨리 달성할 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로얄 화성센터는 일반적인 공장 단지의 개념을 탈피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미래의 욕실 문화를 선도하는 연구 시설과 최고의 욕실 제품을 만들어내는 로얄 임직원들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 아카데미 및 갤러리가 있는 교육관 및 연수원, 예술인들을 후원하기 위한 레지던스와 아트하우스가 함께 마련돼 새로운 욕실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로얄 바스 아웃렛이 향후 더 많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보유하면 고객들에게 쇼핑 공간뿐만 아니라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의 가치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얄 바스 아웃렛을 방문한 고객은 욕실 전시장과 함께 북카페, 와인바, 다이닝 기능을 갖춘 로얄 라운지 카페에서 이탈리안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갤러리 로얄과 로얄 아카데미 역시 고객에게 오픈돼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일각에서는 로얄 바스 아웃렛의 위치가 경쟁력이 있는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화성시 팔탄교차로 근처 하피랜드 맞은 편에 위치해 사실상 자가용이 아니면 접근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고객들이) 이곳 아울렛까지 올것이냐, 그 부분은 사실 잘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화성이라는 곳이 강남에서 30~40분 거리이지만 소비자들이 오느냐 마느냐는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한 가치를 만들어내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파주도 가고 이천도 가는데, 거리가 가까워서가 아니라 거기까지 갈 만한 가치가 있어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가느냐가 (고객들이) 오느냐 안 오느냐의 문제로 귀결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로얄 바스 아웃렛은 RIM(Royal Interior Members)라는 멤버십 제도도 운영한다. 욕실 제품이나 패키지를 구매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로얄 바스 아웃렛 제품 구매는 물론 로얄 라운지 카페나 로얄 아카데미 이용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로얄 바스 아웃렛이 추구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사이즈가 커져야 의미를 갖는 모델이기 때문에 이익을 취하기보다는 아직 로얄보다 조직이 작거나 유통 조직이 없는 파트너사들에게 유통 조직을 활용해주는 것”이라며 “이익을 만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웃렛 운영과 관련한 상당 부분을 로얄이 부담하고, 마일리지 등 서비스 비용도 일단은 로얄이 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