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다니 아우베스 브라질 명문 상파울로로 전격 이적…16년 만의 모국 복귀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다니 아우베스 브라질 명문 상파울로로 전격 이적…16년 만의 모국 복귀

다니 아우베스.이미지 확대보기
다니 아우베스.


현지시간 1일 브라질 1부 리그의 상파울루 FC는 브라질 대표 DF 다니에우 아우베스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망(PSG)과 계약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이적료는 없으며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현재 36세인 다니 아우베스는 2003년 1월 EC바이아에서 세비야로 이적했으며 이후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으로 떠돌아다니다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했다. 계약 마지막해가 된 지난 시즌에도 수비수임에도 공식전 32경기 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올여름 ‘코파 아메리카 2019’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하면서 MVP도 받은 아우베스에게는 친정팀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이 이적지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다년계약 러브콜을 보낸 상파울루가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오래전부터 ‘마음의 클럽’이라고 말했던 상파울루로의 이적을 결정한 아우베스. 팀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준 것도 16년 만의 모국복귀를 결단한 요인이 된 것 같다는 후문이다. ‘ESPN’ 브라질 판은 아우베스는 당초 유럽 내 이적으로 기울고 있었지만 포루탈레자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그는 “좋은 제안이 제시되고 나아가 10번도 받으면서 계약이 급속히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수비수. 나이로 보면 결코 길지 않을 것 같은 축구인생의 마무리는 모국에서 하게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