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폐막까지 1주 남짓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팀의 주축 GK의 한 명인 케일러 나바스의 레알 마드리드를 탈퇴하겠다는 자세는 클럽의 상층부를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첫 번째 희망은 팀 잔류였기 때문에 마드리드는 루카 지단을 라신 산탄데르로, 루닌을 바자드리로 임대 이적시키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클럽 블랑코의 상층부의 나바스에 대한 분노가 커져가고 있으며, 이 선수가 클럽을 배신했다고까지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스페인의 라디오방송 ‘Cadena Ser’의 프로그램‘Carrusel Confidential’의 설명에 의하면, 마드리드의 톱은 케일러가 그들의 “등을 비수로 찔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프로의 정보에 의하면 마드리드는 이 선수의 소망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그렇게 간단히는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케일러는 클럽에 좋은 조건의 제의가 오고 퀄리티 있는 대체요원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만 팀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관측이다.
티보 쿠르투아가 마드리드의 수호신으로 군림하면서 ‘코파 델 레이’에만 나설 가능성도 있어 케일러 나바스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그런 가운데 리그 앙의 PSG가 이 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이적시장 막바지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