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정은 표현해야 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0명 중 8명(78.4%)가량이 잦은 애정표현이 연인 관계 유지에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미혼남녀 총 412명(남 204명, 여 208명)을 대상으로 ‘애정표현’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남녀 모두 가장 좋아하는 사랑 표현법은 ‘애정 어린 말’(남 34.3%, 여 41.8%)이었다. 이 후에는 성별에 따라 른 차이를 보여 남성은 ‘진심이 담긴 스킨십’(18.6%), 여성은 ‘다정한 눈빛’(21.6%)에서 상대의 사랑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애정 어린 말에서 가장 듣고 싶은 멘트는 남녀가 달랐다. 남성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고마워’(28.9%), ‘사랑해’(27.0%), ‘넌 내게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19.1%)였다. 반면 여성은 ‘사랑해’(37.0%), ‘고마워’(19.2%),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어줄게’(16.8%)란 말을 연인에게 듣길 원했다.
좋아하는 스킨십 또한 남녀 선호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남성은 ‘키스’(34.3%)를, 여성은 ‘허그, 백허그’(38.9%)를 좋아하는 스킨십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뽀뽀’(21.1%)와 ‘허그, 백허그’(20.6%)를 여성은 ‘뽀뽀’(19.2%)와 ‘자연스러운 터치’(16.3%)를 선택했다.
애정표현에 대해 남녀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실제 애정표현 횟수는 일주일 평균 4.2회로 이틀에 한 번 정도 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3회 이상~5회 미만’라는 답변은 31.1%, ‘주 1회 이상~3회 미만’은 22.6%로 많았고 ‘한번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2.4%로 많았다.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마음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가 내 사랑을 모두 다 알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다”면서 “고맙고 사랑한단 말 한마디, 가벼운 포옹 한 번이 두 사람의 사랑을 뜨겁게 달굴 촉매가 되니 애정표현은 아끼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