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비율 증가 추세 반영

이 회사는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5㎏ 미만 크기의 미니 수박 품목을 강화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2인 가구 비율은 2015년 5월 55%에서 2020년 5월 61.3%로 상승했다.
실제로 이마트 수박 매출 분석 결과 전체 수박 매출에서 5㎏ 미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에서 2019년 16%로 상승했다. 반면 10㎏ 이상의 대형 수박 매출 비중은 2015년 20.7%에서 2019년 9%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에 이마트는 미니 수박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늘려 1000t을 준비했다.
사과처럼 깎아 먹는 까망애플 수박(1.5~3㎏)은 5980원에, 망고처럼 속이 노란 블랙망고 수박(3~5㎏)은 9900원에 판매된다. 2018년 처음 선보인 나 혼자 수박(600g 내외, 3980원)은 조각 수박 전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반쪽 수박의 경우 용기에 별도의 손잡이를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수박을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 수박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