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소속의 U-21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고 현지시간 14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세세뇽은 수비수지만 웨일스 대표 공격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과 비교되며 ‘차세대 베일’로 불리는 20세 유망주다. 풀럼 하부조직 출신으로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가입했다. 활약이 기대됐지만, 부상으로 뒤처지면서 출전기회를 얻기가 힘들어 지금까지 공식전 출전은 12경기에 그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새로운 왼쪽 사이드 백 획득을 노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세세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토트넘에 영입이 가능한지 문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 클럽은 2년 전부터 세세뇽에 흥미를 나타냈고 조제 모리뉴 감독 취임 후 출전기회는 늘었지만, 리그전 재개 이후 아직 출전기회가 없는 세세뇽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세뇽 자신은 미래를 고려하기보다는 일단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는 듯하지만, 더 많은 플레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느끼고 있어 이적을 결단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과연 가입 1년 만에 신천지를 찾게 되는 것일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