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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비욘세, 딸 이름 '블루 아이비 카터' 상표권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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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비욘세, 딸 이름 '블루 아이비 카터' 상표권 승소

미국 팝 가수 비욘세가 최근 법정 소송을 통해 자신의 딸 이름인 '블루 아이 카터'에 대한 상표권을 인정받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팝 가수 비욘세가 최근 법정 소송을 통해 자신의 딸 이름인 '블루 아이 카터'에 대한 상표권을 인정받았다. 사진=로이터
미국 팝가수 비욘세가 자신의 딸 이름인 '블루 아이 카터'에 대한 상표권을 인정받았다.

미국 매체 NME는 16일(현지시간) "비욘세가 '블루 아이비 카터'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비욘세는 블루 아이비 카터 상표권 때문에 이벤트 기획자 베로니카 모랄레스와 4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비욘세는 2017년부터 이벤트 기획사 블루 아이비컴퍼니의 사장 베로니카 모랄레스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당시 비욘세는 남편 제이 지와 함께 자신의 딸인 '블루 아이비 카터'에게 상업적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법적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모랄레스는 이 같은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며 비욘세가 제출한 상표권이 자신의 회사와 너무 비슷하다며 미국 특허청 관계자들에게 입찰 거부를 요구했다. 모랄레스는 비욘세를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으며, 비욘세가 그 이름을 사업 목적으로 사용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법원은 비욘세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중들이 두 브랜드를 혼동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미국 특허청은 비욘세의 상표를 공식적으로 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욘세는 지난 주 자신의 베이굿(BeyGOOD) 재단을 통해 흑인 소유의 사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새로운 펀드를 시작했다.

그녀는 '전국 유색인종 선진화 협회(NAACP)'와 공동으로 펀드 기금을 모으기 시작됐다.

흑인 소유의 중소기업 임팩트 펀드는 "이 기간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업주에게 1만 달러(약 1200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할 것이다.

앞서 비욘세는 2013년 "사람들이 친절하고, 자비롭고, 그들 자신, 다른 사람들,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세계에 #BeyGood를 격려하기 위해" BeyGOOD 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4월 비욘세는 베이굿 재단과 트위터 CEO 잭 도시의 #스타트머스몰 이니셔티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구호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600만 달러(약 72억 원)를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이 미국 전역으로 퍼짐에 따라 유색인종 커뮤니티와 산하 조직을 돕는 데 사용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