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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MF 밀너 리그 우승 시상식서 “맨유 빌어먹을 놈들” 적개심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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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MF 밀너 리그 우승 시상식서 “맨유 빌어먹을 놈들” 적개심 표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 세리머니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 리버플 MF 제임스 밀너.이미지 확대보기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 세리머니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 리버플 MF 제임스 밀너.

리버풀의 전 잉글랜드 대표 MF 제임스 밀너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싫어했던 것 같다. 올 시즌 숙원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현지시간 22일 첼시와의 경기 후 안필드에서 세리머니를 했다. 밀너는 올 시즌 리그전 21경기에 출전해 부주장으로서 팀을 뒷받침했다.

밀너는 이번이 자신의 커리어 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축하 분위기가 한창이던 중 팀 메이트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에게 시상대에서 “지금까지 트로피 리본 중 파랗고 빨간 리본은 처음이다. 빨간 리본은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으니까. 저 빌어먹을 놈들 말이야!”라고 말했다.

밀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숙적인 리즈 유나이티드 하부조직 출신으로 그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뛰었다. 라이벌 3개 클럽에서 뛴 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미워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였다. 평소에는 공식 석상에서 타 클럽을 비판하는 타입은 아닌 밀너이지만, 축하의 분위기도 있어 과격한 말로 자신 생각을 토로해 버린 것 같다는 해석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13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