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챔피언스리그(CL)가 드디어 8강전에 돌입했다. 현지시간 13일 21시(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열리는 라이프치히-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어떤 경기가 될까. 양클럽의 현재 상황과 선발 출장 멤버를 점쳐 본다.
3-4-2-1 전형을 사용하는 라이프치히의 선발 멤버는 ▶ GK 페테르 굴라치 ▶ 루카스 클로스터먼, 다요 우파메카노, 마르셀 할스텐베르크 ▶ MF 노르디 무키엘레, 콘라트 라이머, 케빈 캄풀, 앙헬리뇨 ▶ FW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토퍼 은쿤크, 패트릭 쉬크 등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주장 빌리 오르반과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망쳤고 최종 라인은 혹독한 고통을 겪었다. 겨울에 디에고 뎀메와 슈테판 일장커가 빠진 미드필드에도 케빈 캄풀이 부상에 시달렸고 공격수 마르셀 자비처가 미드필드로 내려와 뛰는 경기도 있었다.
지난 6월 27일 시즌을 마친 팀은 7월 하순부터 CL 준비를 시작했다. 당초 별도 메뉴였던 마르셀 할스텐베르크와 패트릭 쉬크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고질적인 엉덩이 문제를 안고 있던 코나테는 7월 말 수술을 해 복귀가 어렵지만, 막판 결장했던 자비처와 유수프 포울센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가 잇따른 가운데 주전으로 뛴 멤버의 기용을 예상하고 있다. 티모 베르너가 이탈한 최전선은 포울센이나 쉬크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맞서는 4-4-2 시스템을 사용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발 멤버는 ▶ GK 얀 오블락 ▶ DF 키에런 트리피어,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 헤낭 로디 ▶ MF 마르코스 요렌테, 코케, 사울 니게스, 야닉 카라스코 ▶ FW 주앙 펠릭스, 디에고 코스타 등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와의 일전을 앞둔 4일 전 그 전날에 실시한 코로나19 PCR검사에서 양성반응자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크게 동요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앙헬 코레아와 시메 브르살리코가 해당자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신속히 격리됐으며 다른 스태프와 선수 전원은 추가 검사를 통해 음성 반응이 확인됐다. 시합의 개최에는 영향은 없지만, 아틀레티코는 핵심 멤버 두 명이 없는 가운데 싸우게 되는 불리함을 안게 됐다.
또 토마스 파티도 근육 질환으로 출전이 쉽지 않다. 토마스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코케와 사울이 미드필드 밑으로 들어가고 코레아가 부재중인 측면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와 야닉 카라스코가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매치 프리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취임 첫해였던 올 시즌 라이프치히는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후반기에는 17경기에서 승점 29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뒤지며 지난 시즌과 같은 승점 66으로 3위에 머무는 결과로 끝났다.
CL에서는 벤피카, 리옹, 제니트라고 하는 전력이 대등한 클럽이 나란히 출전한 조별리그를 1위로 돌파했다. 클럽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라이프치히는 지난해 준우승 팀 토트넘과의 16강전을 연승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앞서 언급했듯이 잇단 부상자에 시달리던 시즌이지만 리그가 중단되면서 대부분 복귀하고 있다. 하지만 팀으로서 약 1개월 반 공식전을 치르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이 경기의 퍼포먼스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로서도 올 시즌은 쉬운 시즌이 아니었다. 세비야와의 데스매치에서 승리하며 8시즌 연속 3위 이내를 확보했지만, 최종 승점 70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시즌 도중 취임할 때 56이었다는 점에서 리그 재개 후 부진을 겪었음을 역력히 보여준다.
디에고 고딘과 같은 오랜 기간 활약한 베테랑이 빠졌지만 탄탄한 수비벽은 건재했다. 리그전에선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의 25실점에 이어 2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했지만, 레버쿠젠, 유벤투스 등 강호와 함께한 어려운 그룹을 돌파했다. 16강전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만나 초반 세트플레이에서 뽑아낸 득점을 지켜내며 1차전을 이긴 데 이어 2차전도 연장전 끝에 승리를 쟁취하며 8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내년 시즌부터 첼시에서 뛰기로 한 에이스 티모 베르너가 이미 팀을 이탈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에이스를 빼고 철통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에 도전해야 한다. 라이프치히가 어떤 플랜으로 이 경기를 치를지 주목하고 싶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