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의 연이은 솝 오페라(연속극) 중 또 한편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됐다. 이탈리아 언론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현지시간 20일 인테르 밀란과의 새 계약에 서명한다고 전했다. 칠레 미드필더는 현 소속클럽 바르셀로나와의 합의를 통해 롬바르디아의 클럽에 단돈 100만 유로(약 13억7,793만 원)에 이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달은 안토니오 콘테가 감독으로 있는 팀에 합류하게 됐다. 실제로 몇 달 전부터 그는 비달의 영입을 원했다. 로날드 쿠만으로부터 전력구상 제외를 통보받은 비달 역시 바르셀로나에서의 퇴단을 추진하고 있었다.
아르투로 비달은 발베르데와 세티엔 감독이 지휘하던 두 시즌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 33세의 비달에게는 콜로콜로,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테르는 6번째 클럽이 된다. 한편 로마노는 몇 시간 뒤 인테르의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칼리아리로 이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