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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선정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1위에 차범근…현역으론 3위 손흥민이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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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선정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1위에 차범근…현역으론 3위 손흥민이 최고 순위

영국 언론 ‘90min’가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선수 1위에 오른 차범근 전 감독(오른쪽)과 현역으로 최고인 3위에 오른 손흥민(왼쪽)이 함께한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언론 ‘90min’가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선수 1위에 오른 차범근 전 감독(오른쪽)과 현역으로 최고인 3위에 오른 손흥민(왼쪽)이 함께한 모습.

현지시각 3일 영국 언론 ‘90min’가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 순위 기사를 실었다. 왕년의 명 선수로부터 현역 플레이어까지 축구 역사에 그 이름을 새긴 아시아인 선수의 ‘톱 20’을 발표했다. 그중 일본 선수가 7명으로 최다였으며, 한국 선수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톱5’ 중 3명, ‘톱10’에는 5명이 포진하면서 양보단 질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인 3위에 뽑힌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약동하는 한국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었다. “2019년의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랭크인 한 것은 아시아 플레이어로서 역대 최고였다. 또 번리전에서의 멋진 독주골로 2020년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손흥민을 앞선 2위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전 필리핀 국가대표 공격수 파울리뇨 알칸타라. 1910년대부터 20년간 활약하며 스페인대표팀에서도 뛰었던 골잡이는 바르셀로나에서 395경기에 출전해 클럽 사상 7번째로 143골을 넣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톱으로 빛난 것은 ‘한국의 영웅’ 차범근이다. “대표팀에서 136경기 58골을 기록한 한국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라고 치켜세우며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통산 98골을 터뜨려 양쪽 모두에서 UEFA컵을 제패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4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두개의 심장’ 박지성을 포함해 ‘톱5’에는 한국 선수가 3명을 차지했다. 이어 7위엔 김주성, 8위에는 홍명보가 올랐다.

일본에서는, 5위의 혼다 게이스케(무소속)를 필두로, 6위 나카타 히데토시, 9위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FC), 10위 카가와 신지(PAOK), 16위 가마모토 쿠니시게, 18위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 FC), 20위 오카자키 신지(우에스카) 등 최다인 7명이 선출됐다.

일본인 선수 중 최상위에 오른 혼다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라며 “98경기에 대표로 출전했고, 2010년 월드컵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6위의 나카타에 관해서는 “역대 가장 재능 있는 일본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 된다. 2번의 아시아 올해의 선수, 3번의 발롱도르 후보, 4번의 FIFA 월드 플레이어에 오른 그는 플레이 비전, 밸런스, 창조성에 정평이 나 있었다”고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90min’가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톱20’

1위=차범근 (한국)

2위=파울리뇨 알칸타라 (필리핀)

3위=손흥민 (한국)

4위=박지성 (한국)

5위=혼다 게이스케 (일본)

6위=나카타 히데토시 (일본)

7위=김주성 (한국)

8위=홍명보(한국)

9위=나카무라 슌스케 (일본)

10위=카가와 신지 (일본)

11위=알리 다에이 (이란)

12위=메디 마다비키아(이란)

13위=알 자빌 (사우디아라비아)

14위=자바드 네쿠남(이란)

15위=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

16위=카마모토 구니시게 (일본)

17위=마제드 압둘라(사우디아라비아)

18위=미우라 가즈요시(일본)

19위=사이드 알 오와이란 (사우디아라비아)

20위=오카자키 신지(일본)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