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노력으로 라이온코리아는 1995년 환경부가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녹색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오염물질 저감 노력
라이온코리아는 제품 생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오염물질 발생량을 법령에서 정한 대기 및 수질오염 배출 허용 기준보다 낮은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2019년보다 39% 감소했으며, 폐수 배출량은 12%가 줄었다. 라이온코리아는 2019년 오염물질 발생 저감을 위한 노력과 환경 보호 실천을 인정받아 환경정보공개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 ‘아이! 깨끗해’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라이온코리아의 항균 폼 핸드비누 ‘아이! 깨끗해 클린머스크 향’은 용기와 외부 포장재 모두 환경을 고려해 생산되는 제품이다.
포장재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 제품 용기와 리필 파우치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각 40%와 51%가 사용된다. 용기에는 콩기름 인쇄잉크를 적용하고 제거가 쉬운 라벨을 활용해 소비자가 분리배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운반용 상자, 기획세트와 같은 외부 포장재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지원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산림보존 제지로 제작한다.
◇ 하이지아·비트 등 제품 용기 단일화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라이온코리아의 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는 용기와 분무기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됐다. 라벨 부착 시 별도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분리배출에 쉽고, 제품 통째로 플라스틱류로 배출할 수 있어 재활용에 유용한 제품이다.
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는 지난 9월 분사형 살균제 최초로 화학성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됐으며, 하이지아 주방용 살균 스프레이 또한 최근 추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라이온코리아는 2017년부터 환경부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제품 전성분 공개, 화학물질 저감·대체 등 활동으로 소비자 보호와 알 권리 충족을 이행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세탁세제 ‘이노비트 데오워시’, ‘이노비트 항균워시’, ‘액체비트’ 등 비트 3종 제품의 기존 용기 뚜껑 구조를 최적화했다.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 여러 소재로 조합된 뚜껑 구조를 폴리프로필렌으로 단일화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이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제품 개수 당 11~14g 감량했으며 지난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50여 t 감축했다. 올해는 연간 생산량 기준으로 76.6t 정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는 용기 디자인 변경을 통해 적재, 운반 등 물류를 효율화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 친환경 캠페인으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및 위생교육 지원
라이온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아이! 깨끗해 알록달록 화장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위생 취약계층 아동의 올바른 손 씻기 습관 형성을 목표로 아이깨끗해 제품의 판매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해 지역아동센터 화장실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난 1년간 서울·인천 지역 10곳의 지역아동센터 화장실 개보수를 완료했다. 올바른 손 씻기 및 양치질 등의 위생교육 콘텐츠와 각 센터에서 연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깨끗해 손 세정제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추후 캠페인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이온코리아는 장애인 사회 참여와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제품 제작 및 판매 과정에서 발달장애인과 협업한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전국 53개 지방자치단체와 출생신고 가정에 위생용품 세트를 제공하는 '아이깨끗해 아장아장 캠페인' 등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