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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삼성전자, 디지털 역량 총집결…'디자인파크 마포점'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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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삼성전자, 디지털 역량 총집결…'디자인파크 마포점' 그랜드 오픈

‘키친컬러링’·‘VR스튜디오’·‘3D설계상담’ 등 한샘의 디지털 체험관 입점
한샘·삼성전자 첫 합작…가구·가전 한큐에 보는 ‘디지털 리빙 포털 스토어’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외경.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외경. 사진=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하 한샘)이 다양한 디지털 역량을 총집결한 토탈 홈 인테리어 대형 매장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을 열었다.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은 지난 2020년 9월 삼성전자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한샘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기획한 첫 협업매장으로, 가구와 가전에 대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디지털 리빙 포털 스토어(Digital Living Portal Store)’다.
‘라이프스타일 플랜존’, ‘키친컬러링’, ‘VR스튜디오’, ‘3D설계상담’ 등 디지털 체험관과 함께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시리즈존’, ‘모바일존’을 살펴볼 수 있다.

한샘이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한계를 확장하며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한샘이 구현한 디지털 기술은?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VR 스튜디오.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VR 스튜디오. 사진=한샘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은 9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3246㎡ (약 982평) 규모로 서울 5호선 마포역 인근 상권에 개점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관을 만들어, 방문한 고객들에게 홈 인테리어에 필요한 정보를 가상으로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기술을 통해 한정된 공간인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

먼저 침실, 거실, 자녀방, 서재 등 실별 가구 패키지공간에서는 VR로 실물 전시와 동일하게 구현한 ‘라이프스타일 플랜존’이 마련돼 있다. 고객들은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하며 가구의 배치와 색상을 바꾸고, 쉽게 홈 인테리어에 대한 계획을 구상할 수 있다.

‘디지털 수납전문존’ ‘디지털 소파전문존’ ‘디지털 매트리스 체험존’에서는 한샘 가구에 대한 소재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 영상으로 접할 수 있어 영업사원과 대면 상담이 필요 없다.

한샘 ‘키친앤바스’ 매장이 있는 3층의 핵심은 부엌 벽면에 부착하는 타일을 가상으로 미리 보고 결정할 수 있는 ‘키친컬러링존’이다. 한샘은 부엌 구매를 고민 중인 고객들이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항목 중 하나가 타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내 집에 어울리는 타일을 마음대로 바꿔보고 결정 할 수 있도록 해당 공간을 꾸몄다.

추가로 부엌‧욕실 설계전문가인 KD(Kitchen Designer, 키친 디자이너)와 가구 공간 설계전문가 SC(Space Coordinator, 스페이스 코디네이터)에게 한샘의 3D 설계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2.0'을 활용한 맞춤형 3D 설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VR스튜디오’, ‘스마트키오스크’, ‘샘플스캐너’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 공간이 준비돼 있다.

한샘삼성전자의 가구가전을 한곳에서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식탁 전시 공간.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식탁 전시 공간. 사진=한샘


한샘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와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과 리테일(Retail) 판매 연계 등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은 한샘과 삼성전자가 리테일 판매 연계 사업협력 부분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이다. 기존에 있던 매장에 ‘숍인숍(shop-in-shop)’으로 입점하는 형태가 아니라 매장 위치 선정부터 내부 공동 전시 레이아웃까지 함께 기획했다.

지하 1층에 한샘 생활용품관과 함께 삼성전자 가전매장이, 지상 1층에는 한샘의 인테리어가구관과 함께 삼성전자 비스포크시리즈존, 모바일존이 들어선다.

김용하 한샘 인테리어사업본부 전무는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한샘과 세계 최고의 가전 기업 삼성전자가 공동 기획한 첫 번째 매장인 만큼 가구와 가전으로 홈 인테리어를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담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