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부터 '라돈' 등 유해성 검사…내구성 등 침대 품질 위한 '엄격' 공정까지
이미지 확대보기긴 밤, 안심하고 ‘꿀잠’을 청할 수 있는 매트리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기능은 물론이고 소재의 안전성 하나까지 세밀하게 따지는 경향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이는 건강과 직결되는 잠자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대변한다. 이에 발맞춰 업계도 ‘엄격’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이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몬스·씰리 등 주요 침대업계는 ‘품질’을 앞세워 케미포비아(화학물질에 대한 공포)를 겪어온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팔을 걷었다.
시몬스 침대는 이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대상으로 ‘라돈’뿐 아니라 또 다른 발암물질인 ‘토론’의 안전제품 인증까지 획득했다.
인증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받았다. 라돈 안전제품 인증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획득해 매년 인증을 갱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토론 안전제품 인증’까지 취득한 상태다.
최근 전 생산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목받고 있는 씰리침대도 제품의 유해물질 검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트리스의 근간을 이루는 폼과 스프링 등 원부자재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주기별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다. 자체적으로도 하지만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FIT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기관을 통한 검증도 거치고 있다”며 “원부자재의 합이 전체의 결과물인 만큼 원부자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표제품 2종에 대해서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라돈 인증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8종에 대해 한국표준협회의 인증을 받았으나, 원자재 검사를 통해 품질 검증을 거치고 있어 인증 모델을 축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침대는 한 번 사면, 오랜 기간 사용한다는 점에서 업계는 안전한 수면 환경과 침대의 견고함을 위해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몬스침대의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총 41종의 시험기기로 250여 가지 세부 테스트를 진행한다. 여러 테스트 중에서도 혹독하기로 이름난 ‘롤링테스트’는 침대의 내구성을 따져보는 절차다. 이 테스트는 최대 140㎏ 무게의 6각 원통형 롤러가 분당 15회의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구르며 매트리스 손상도를 관찰한다. 이외에도 볼링공 낙하시험기 등을 통한 내구성 테스트로 이뤄진다.
또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시판되는 모든 가정용 포켓스프링 및 폼 매트리스 제품에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적용해 관련 특허까지 취득했으며, 매트리스 원자재 특성을 수치화해 KS 기준을 상회하는 자체 기준을 수립, 엄격하게 관리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지누스도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에어 시리즈’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지누스만의 난연 특화 기술인 ‘지누스 파이어 가드’가 적용됐다. 지누스는 이 에어 시리즈 전 품목에 대한 라돈 안전 검사 등 품질 검증도 완료했다.
고집스러운 ‘수작업’으로 견고한 매트리스를 만들고 있는 씰리침대는 오로지 포장만 자동화 과정을 거친다. 원단 작업부터 제품 조립까지 사람의 손을 거친다. 단단하고 내구성 좋은 매트리스의 비결은 바로 이 전문가들의 손길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은 뛰어난 제품력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씰리침대의 품질 경영과 고객 안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안한 숙면을 안심하고 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