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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보양족' 잡아라…초복 앞둔 유통街 '보양식'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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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보양족' 잡아라…초복 앞둔 유통街 '보양식' 열전

대형마트 3사 삼계탕 재료부터 간편식까지 큰 폭 행사…이커머스업계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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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초복(11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보양식’ 대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 장기화에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간편 보양식부터 삼계탕용 재료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삼계탕 등 몸보신 음식을 부담없이 즐기려는 ‘홈 보양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복 행사는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몸보신 상품을 대거 준비해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전년 5월 대비 12.6% 상승했다. 4인 가족 기준 6만5000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드는 셈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 삼계탕 가격이 오르는 것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으로 전체 계육 공급량이 감소한 탓”이라며 “국제 곡물가격 상승 여파로 사료 가격 상승, 즉 계육 생산비용 상승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현상에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홈 보양족이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메프가 최근 2주(6월21일~7월4일)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여름 보양 간편식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간편식은 4배가량 늘었고, 생닭 매출도 84% 증가했다.

티몬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티몬이 최근 일주일(6월28~7월4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 매출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생닭 매출은 무려 16배(1489%) 늘었다. 이외 - 보양식 재료로 많이 찾는 ▲장어 194%, ▲오리고기 173%,▲ 전복 113% ▲낙지 83%, ▲황기 608% 등도 크게 올랐다.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탕·찌개·국 품목은 24% 상승했다.

홈보양족 증가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보양식 대전’을 준비, 복날 특수 잡기에 나선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국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다. 또한, ‘국산 토종닭 백숙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하고 삼계탕용 재료(황기, 대추, 삼계탕용 티백)도 4000원대에 판매한다.

삼계탕 2인분을 3만원으로 볼 때, 두마리영계 삼계탕재료을 구매하면 1만2000원에 2인분의 삼계탕을 만들 수 있어 시중 가격의 반값보다 더 저렴히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대표 보양식인 장어, 전복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반값 수준에 판매하며 HMR 삼계탕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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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2일까지 초복 맞이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백숙용 영계’를 10·11일 2일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다. 간편삼계탕재료는 2개 구매시 20% 할인을 적용한다. 롯데슈퍼는 8~11일까지 4일간, ‘무항생제 영계’를 행사카드로 2마리 구매 시 마리당 4000원대에 제공하고 ‘하림 브랜드 토종닭’은 2000원 할인한다. 삼계탕용 인삼과 수삼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할인가에 판매한다. 인기 간편 삼계탕 행사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12일까지 ‘복날 홈 보양식’ 행사를 펼친다. 먼저 국내산 냉장 생닭 전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고, 삼계탕 재료 모음 3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찹쌀(3.5kg)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한다. 다양한 삼계탕 간편식도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한다. 전복, 장어, 한우도 최대 반값 혜택을 준다.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보양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위메프와 티몬이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위메프는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통해 관련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푸짐한 용왕해신탕 ▲하림 신선삼계탕 ▲한우 곰탕용 사골+소뼈 등이다.

티몬은 8월까지 ‘복날기획전’을 연다. ▲마니커 당일 생산 삼계닭 ▲정다운 훈제오리 ▲CJ프레시웨이 이츠웰 삼계탕) ▲추추 추어탕 500g 5팩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복날 맞이 10% 할인쿠폰에 농협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또, 7월말까지 해양수산부 주최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동참해 여름철 보양식 특별전도 펼친다. 티몬이 산지 직배송하는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 완도 활전복 ▲티프레쉬 자포니카 민물장어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재훈 티몬 푸드사업본부장은 “폭염과 폭우가 교차해 빠르게 지칠 수 있는 날씨인 만큼 원기 회복에 좋은 특가 보양식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8월 말복까지 특별전이 이어지니 고객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