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소매점 기준 판매량·판매액 모두 1위 기록…용량 다변화·올프리 콘셉트 주효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하이트제로0.00’은 올해 1~7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32.1%, 판매액 기준 점유율 28%로 판매량·판매액 모두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의 점유율 확대에 용량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다양해진 소비자 수요에 맞춰 기존 용량(350mL) 외에도 지난해 10월 소용량(240mL) 제품을, 지난 2월에는 대용량(500mL) 제품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음주문화 변화와 무알코올 음료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국내 NAB(무/비알코올성 음료)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021년 ‘하이트제로0.00’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롭게 출시한 하이트제로는 국내 최초로 올프리(ALL-FREE) 콘셉트를 채택해 알코올, 칼로리, 당류 모두 ‘제로’로 낮췄다. 감미료 등 대체당도 포함하지 않아 맥주 대체재뿐만 아니라 건강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자도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의 성과는 하이트제로의 브랜드가치와 맛, 차별성 등에 대해 소비자가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