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인상 및 다양한 가격인상요인 발생…물가안정 위해 인상폭 최소화
편의점 특성상 판매가 높게 반영…비요뜨 납품가는 추가 협의 계획
편의점 특성상 판매가 높게 반영…비요뜨 납품가는 추가 협의 계획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나 원유 가격 인상을 비롯해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면서도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L 제품은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우유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편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나100%우유 1L의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890원 수준, 편의점에서 3050원 수준으로 편의점 가격이 더 높게 책정돼 있다. 하지만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실제 소비자 부담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서울우유 측의 예상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