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FCP는 KT&G 이사회에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했다.
FCP는 “인삼공사는 담배회사 산하에 100% 자회사로 있으면서 그 가치가 주가에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라며 “2022년부터 인삼공사를 KT&G에서 분리 상장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키자고 제안해왔다”고 했다.
KT&G도 입장을 내놓았다. KT&G는 “이번 FCP측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회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피력했다.
KT&G는 또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NGP, 글로벌CC(해외궐련)와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며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