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건강식품 작년 매출 137% 증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특화점 확대와 함께 업계에서 가장 먼저 건강기능식품 도입을 추진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중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테스트를 확대하고 주요 제약사들과 차별화 제품 출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상품 라인업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지난달에 열린 2025 SS 상품컨벤션에서 전국 CU가맹점주들에게 건강식품 시장 동향과 매출 동향, 판매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을 안내한 바 있다.
이처럼 CU는 본격적인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에 앞서 이달 업계 단독으로 동아제약의 건강식품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 카무트 효소’ 1종의 판매에 나선다. 비타그란 시리즈는 비타민을 비롯해 여러가지 필수 영양소를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동아제약에서 엄선한 캐나다산 정품 카무트 브랜드밀을 유산균 4종으로 발효한 효소가 고함량으로 함유돼 있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분해 효소가 한 포에 모두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건강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강 관련 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문 R&D 역량과 상품기획력을 갖춘 제약사들과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