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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네이버 ‘지금배달’ 입점…퀵커머스 접점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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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네이버 ‘지금배달’ 입점…퀵커머스 접점 다각화

GS25가 네이버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에 입점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GS25가 네이버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에 입점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네이버의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CU에 이어 지난 11일 네이버플러스앱의 ‘지금배달’ 서비스에 입점한 것이다.

‘지금배달’은 네이버가 운영하는 퀵커머스 플랫폼으로, 반경 1.5km 내 매장에서 생필품과 식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CU,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입점해 있다.

GS25는 편의점 업계에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출시해 재고 조회, 사전예약, 퀵커머스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온라인 접점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도 가시적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동네GS’의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사전예약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앱에서 주문·결제한 후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1~5월 기준 배달 및 픽업 중심의 퀵커머스 매출도 69.6% 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GS25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에 입점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 서비스 입점 이후 관련 매출은 5개월 만에 464% 증가했다. 현재 전국 7000여 개 GS25 매장에서 배민 퀵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네이버 입점을 통해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연계 혜택을 무기로 고객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초기에는 전국 1000여 개 GS25 점포에서 ‘지금배달’ 서비스가 시작되며 향후 전 점포로 빠르게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 또는 앱에서 ‘지금배달’ 메뉴를 통해 GS25를 선택하면 도시락, 음료, 스낵,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 또는 픽업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카테고리는 기존 ‘우리동네GS’ 플랫폼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이달 11일부터 30일까지 GS25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과 배달비 무료 쿠폰이 제공돼 초기 이용자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GS25만의 차별화된 PB상품과 간편식을 앞세워 퀵커머스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