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일회성 구매 비중 72%, ‘제로’ 2회 이상 구매 비중 62%
매출 전반 상승세…저당은 신상품, 제로는 인기상품 찾아
매출 전반 상승세…저당은 신상품, 제로는 인기상품 찾아

저당 상품은 일회성 구매 비중이 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로 상품은 2회 이상 구매 고객이 62%, 6회 이상 구매한 고객도 23%에 달했다. 저당은 시장 급격한 확대에 따라 신상품을 경험하려는 목적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고 제로는 기존 인기 상품을 재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저당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주문건수는 215% 폭등했다.
이에 반해 제로 상품 매출은 13%, 주문건수는 10% 신장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저당은 잡곡, 유부초밥, 소스, 프로틴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고 제로는 음료와 유제품 중심으로 팔렸다.
저당은 ‘저당 소스’, ‘저당 아이스크림’ 등 품목을 키워드로 검색했으나 제로는 ‘펩시 제로’, ‘코카콜라 제로’ 등 정확한 상품명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골 고객(마이홈플러스 멤버십 VIP+, Gold+ 등급) 제로 검색량 비중이 저당 대비 높아 홈플러스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정기적으로 제로 음료 등을 재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적으로 저당·제로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고객 대비 리뷰를 16%p 더 클릭했다. 저당·제로 상품을 구매해 본 고객들은 당을 줄이더라도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상품평을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저속 노화’ 열풍으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제로 식품이 대중화된 가운데 두 상품군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며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다양한 저당·제로 상품을 접하고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