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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도약, 50년 연구로 뒷받침… 이유 있는 HY의 27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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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도약, 50년 연구로 뒷받침… 이유 있는 HY의 27년 연속 1위

글로벌 유통 AI 시장, 2032년 457억 달러 전망
HY ‘프레딧’, AI 도입 후 검색 정확도 94% 달성
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기록
hy로고. 사진=hy이미지 확대보기
hy로고. 사진=hy
유통업계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HY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유통 AI 시장은 2025년 11억 달러에서 2032년 45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HY는 기존 발효식품 중심에서 AI와 연구 역량을 결합해 유통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몰 ‘프레딧’은 생성형 AI를 검색과 추천 기능에 적용하면서 탐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검색 정확도는 53%에서 94%로, 클릭률은 49%에서 75%로 개선됐다.

이같은 개선은 이용자 확대와 거래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회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고 유료 멤버십 가입자만 4만 명에 달한다. 거래액 역시 최근 1700억원 규모로 증가해 6년 만에 약 19배 성장했다. 취급 상품 수는 초기 400개에서 11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이 중 80%가 타사 제품이다. 또 자체 배송망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배송 경쟁력도 강화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5000여 종의 균주와 12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HY7017’은 미국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록됐다. 인체 적용시험에서는 면역세포 활성화 효과가 확인됐고 국제 학술지 게재도 앞두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계란, 두부, 샐러드 등 신선식품 판매가 늘었으며 특히 ‘잇츠온 무항생제 신선란 10구’는 월 정기계약 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군 ‘프로젝트 왈’을 출시해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며, 해당 제품군은 출시 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HY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HY가 축적된 연구 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결합해 식품 기업을 넘어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