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힘 받는 정관장... 가맹점 고객 방문 이어간다

정관장이 오늘(22일)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소비 진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체감 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 상승한 72.3을 기록했으며, 전통시장 역시 26.8포인트 오른 75.6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 확대’를 체감지수 상승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실제로 지난달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 실시한 실태조사에서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55.8%에 달했다. 정책 효과가 실제 매출 반등으로 이어진 셈이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대표 브랜드 정관장도 1차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뚜렷하게 늘었다. 정관장이 7~8월 전국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급 이후 한 달간(7월 21일~8월 20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제품군은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홍삼 원물을 통째로 담은 ‘뿌리삼’ 중 상위 0.5%에 해당하는 ‘천삼’ 매출이 30% 늘었고, ‘홍삼정 마스터클래스’와 ‘홍삼정 천’도 각각 72%, 58%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기다림 침향’은 14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프리미엄 수요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전국 7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 브랜드로,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국적으로 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강남구 소재 정관장 가맹점주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덕분에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본사에서 준비한 추석 프로모션과 혜택도 고객 발걸음을 끌어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은 10월 9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엔 정관장으로 正하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화애락’, ‘다보록’ 등 스테디셀러부터 ‘기다림 침향’, 혈당케어 브랜드 ‘GLPro’까지 전 품목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혜택을 제공한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