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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무당·한정판까지…hy, 발효유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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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무당·한정판까지…hy, 발효유 시장 공략 ‘박차’

전체 적자지만 발효유는 흑자…영업익 463억
올해 2월 저당 발효유 ‘메치니코프 그릭’ 출시
지난 4월엔 첫 시즌 한정 ‘윌 제주말차’ 선봬
이어 마시는 슈퍼100 그릭드링크 2종 공개해
hy가 발효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신사업은 정리하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시는 타입의 그릭요거트 ‘슈퍼100 그릭드링크’ 2종. 사진=hy이미지 확대보기
hy가 발효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신사업은 정리하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시는 타입의 그릭요거트 ‘슈퍼100 그릭드링크’ 2종. 사진=hy
hy가 발효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신사업은 정리하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hy의 2025년도 연결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적자(약 546억원)를 기록했으나 본업인 발효유 사업은 463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지난해 4월 30일 출시한 제로(무당) 발효유 ‘야쿠르트XO’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넘어섰다. 이 제품은 hy가 처음 선보인 제로 발효유로 설탕과 당류, 지방 함유량이 0%이며, 열량은 100ml당 10kcal다. hy가 개발하고 균주번호를 부여한 특허 균주 5종이 들어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500억 CFU를 보증한다.

균주번호는 프로바이오틱스 고유 식별 체계로, 균주는 같은 종이라도 균주번호에 따라 그 기능과 특성이 다른데, hy는 패키지 QR코드를 통해 제품에 적용된 균주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균주번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떠먹는 그릭요거트 '메치니코프 그릭' 2종(무가당 플레인, 저당 말차)을 출시했다. 무가당 플레인은 원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당 외에 별도의 당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저당 말차는 국내산 말차와 알룰로스를 적용해 당류를 2g으로 낮췄다.

4월에는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제주말차'가 주인공이다. 윌 브랜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시즌 한정 제품이다.

4월 말에는 마시는 타입의 그릭요거트 ‘슈퍼100 그릭드링크’ 2종(플레인, 세븐베리)을 출시했다. 그릭요거트의 진한 풍미와 마시는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유청을 농축하는 제조 방식을 적용해 유청에 포함된 영양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메치니코프 출시 30주년을 맞아 5편 시리즈 TVCF를 온에어하며 브랜드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30일엔 메치니코프 신제품 2종(무가당 플레인·화이바 애플)을 출시했다. 여기에도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3종(HY7017·HY8002·HY2782)을 포함됐다.

발효유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hy는 기타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배달앱 노크 서비스를 종료하고 올해 1월 운영사 하이노크를 청산했다. 하이노크는 지난해 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배달 사업을 정리한 hy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팔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를 이달 1일 국내 출시했다.

아리는 일상의 균형과 건강을 지향하는 ‘모던 밸런스 푸드’로 정의된다. 기획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이 참여해 맛과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철학 전반에 아티스트의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