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특화 매장 부산·경주 등 곳곳에 오픈
제주에 물류 인프라 구축…‘오늘드림’ 강화
제주에 물류 인프라 구축…‘오늘드림’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올해 비수도권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1238억원이다. 신규 매장 출점·리뉴얼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됐거나 사용될 이 금액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3년의 3배가 넘는다. 이 중 매장 구축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지난 16일에는 경북 경주에 지역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신라점'이 개점했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약 446.28㎡ 규모로, 경주 최대 매장이다. 외관은 한옥, 내부는 신라 유물을 모티프로 꾸몄다.
경주는 유적지를 둘러보고 떠나던 관광지에서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여행지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신라점은 이에 맞춰 매대를 늘리는 대신 벤치와 테라스 등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1층에 차 향을 맡고 구매할 수 있는 '차 시향존'과 '괄사아일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매장 곳곳에 신라 토우를 재해석한 작품을 배치해 전시관 분위기를 냈고, 1층 굿즈존에서는 석굴암·첨성대 등 경주 문화재 키링과 마그넷을 이곳에서만 선보인다.
앞서 6월 경북 포항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 인근에 문을 연 '포항영일대점'도 같은 결이다. 약 482.64㎡ 규모의 이 매장은 지역 관광지의 특성을 매장 경험에 접목했다. 매장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오션뷰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경쟁력을 강화한 매장들도 선보였다. 부산 남포 타운은 약 2975.21㎡ 규모로 비수도권 최대 매장이다. 대표 글로벌 특화 매장인 '센트럴 명동타운'을 모델로 매장 구성과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은 '어드밴스드 더마 특화 존'과 '마스크팩 라이브러리'를 조성하고, 비수도권 최초로 뷰티 컨설턴트 3명을 배치해 피부 진단과 맞춤형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같은 8월 전북 익산에서는 약 968.60㎡ 규모의 '익산영등점'을 기존보다 3배 넓게 리뉴얼 오픈했다. 피부·두피 진단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셀프 진단 기기를 활용한 체험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 고객이 상품 구매뿐 아니라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물류 인프라도 보강했다. 올리브영은 7월 제주 애월읍에 약 1702.48㎡ 규모의 도심형 물류센터(MFC) ‘MFC제주'를 열었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90%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일반 배송은 평균 3일 이상 걸렸지만,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받아볼 수 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비수도권 상권을 겨냥해 중단 없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매장이 다수이며, 4분기에 대거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