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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몸값 컬리, 더 키운다…퀵커머스·상품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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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몸값 컬리, 더 키운다…퀵커머스·상품개발 확대

컬리나우 경기권 진출…네이버로 판매·배송 확대
넥스트키친 완전자회사 추진…상품 개발 역량 강화
컬리 CI. 사진=컬리이미지 확대보기
컬리 CI. 사진=컬리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상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를 통해 자체 앱 밖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외부 판매자의 배송도 맡는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함께 키워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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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지난 2일 경기도 동탄에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열었다. 서울 DMC·도곡·서초·송파에 이어 처음으로 경기권에 진출했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뷰티 상품 등을 주문 후 1시간 안팎에 배송한다. 다음 날 아침 상품을 받는 새벽배송에 더해 당일 퀵커머스 수요까지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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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지난해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열며 처음 외부 플랫폼에 진출했다. 기존 컬리에서 취급하지 않던 상품 5000여 종을 추가해 4인 이상 가구와 대용량·가성비 상품 수요까지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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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의 협력은 상품 판매와 물류를 아우른다.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일부 상품의 새벽배송을 맡고 있다. 컬리 상품을 판매할 창구를 넓히는 동시에 외부 판매자의 배송 물량도 확보했다. 자체 상품뿐 아니라 다른 판매자의 상품을 배송하는 데도 물류망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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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와 배송 영역을 넓히는 한편 상품 개발 능력도 강화한다. 컬리는 가정간편식(HMR)·레스토랑간편식(RMR) 기획·개발 기업 넥스트키친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주식교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보유한 지분 46.4%에 더해 나머지 53.6%를 컬리 신주와 교환해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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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에 명시한 주식교환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컬리는 차별화된 상품 확보와 상품 개발 역량 내재화를 거래 목적으로 제시했다. 기존 상품 소싱 역량에 기획·개발 능력을 더해 자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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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에서도 고객 반응을 상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 선보인 ‘듀에라’는 뷰티컬리 고객 리뷰에 나타난 피부 고민을 바탕으로 마스크팩 2종을 출시했다. 컬리는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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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컬리는 지난해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73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7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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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풀필먼트서비스(FBK)를 포함한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은 32.1% 증가했다. 컬리는 3P 등 수수료 중심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총이익률이 35.3%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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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도 확보했다. 컬리는 지난 5월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약 2조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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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고성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향후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