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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부채 위험 GDP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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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부채 위험 GDP 2.3배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우리나라의 정부·기업·가계가 짊어지고 있는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작성한 ‘유로존 위기의 시사점과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대비 국가 총부채(정부·기업·가계)비율은 2007년 202%로 처음 200%를 넘어선 뒤 올해 6월말에는 234%까지 높아졌다.
보고서는 정부부채는 양호한 편이나, 국가 총부채 수준은 다소 높은 편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34.2%로 스페인(72%), 이탈리아(129%)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경우 증가속도가 경제규모나 소득증가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국가재정과 함께 민간부채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 1999년~2010년의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율은 11.7%로 GDP(7.3%)와 가처분소득(5.7%)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