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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공항라운지용 신용카드 무엇이 좋을까?... 연회비 5만원 이하 '꿀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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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공항라운지용 신용카드 무엇이 좋을까?... 연회비 5만원 이하 '꿀카드'는?

왼쪽 위부터 농협카드의 'NH20해봄카드',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 SC제일은행의 'SC플러스마일',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늄', 롯데카드의 '아임 욜로',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 '올바른POINT카드' 플레이트 이미지 (이미지=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농협카드의 'NH20해봄카드',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 SC제일은행의 'SC플러스마일',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늄', 롯데카드의 '아임 욜로',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 '올바른POINT카드' 플레이트 이미지 (이미지=각 사)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많아지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잠시 쉬었다 가는 공항 라운지를 여행의 첫 코스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때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적당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새 신용카드를 만들면 부가서비스가 좋은 상품일수록 연회비가 10만원, 2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또 신용카드에 따라서는 전월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연회비가 비교적 저렴하거나 전월실적을 채우지 않고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여행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연회비 5만원 이내에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찾아봤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농협카드의 'NH20해봄카드'는 연회비가 1만원(해외겸용)으로 저렴하고, 인천공항의 마티나, 스카이허브 라운지, SPC, 라운지L을 월 1회에 한 해 1년에 2회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를 만들 때 '놀이' 또는 '여행' 중에서 여행을 선택해서 만들어야 하며, 국제 브랜드로 마스터를 사용한다.

대신 이 카드의 경우 카드를 발급받은 당월에는 공항 라운지 혜택을 이용할 수 없고,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카드 발급 후 당장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라면 신중해야 한다.

농협카드의 '올바른POINT(포인트)카드'도 전월실적 조건을 채워야 하지만 연회비가 저렴하고 공항라운지 혜택 범위가 넓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의 마티나 일반, 스카이허브, SPC라운지, 롯데라운지L를, 김포·김해공항의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역시 월 1회, 연 2회 범위 내에서 이용가능하며, 연회비는 비자·마스터카드 모두 1만2000원이다.

1만원의 연회비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우리카드에도 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 'DA@카드의정석'은 마스터 브랜드로 발급받으면 인천·김포·김해공항의 마티나, 스카이허브, SP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발급받자마자 카드결제 1건만 하면 바로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발급 첫해 발급 당월과 3개월 이내에 최초 1회는 조건만 충족하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가능해서 농협카드보다는 이용이 편리하다.

눈높이를 조금 높이면 아무 조건 없이 전세계 공항라운지 이용도 가능해진다. 지난해 출시된 롯데카드의 'I’m YOLO(아임 욜로)' 카드는 연회비가 3만5000원으로 전월실적 없는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전세계 공항 라운지 1000여곳을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 크다. 본인과 동반자까지 동시에 무료 이용할 수 있으나 연 2회의 통합 이용 횟수에서 차감된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에 특화돼 있는 SC제일은행의 'SC플러스마일'카드도 발급만 받면 공항 라운지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원래는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카드 수령월과 익월은 조건없이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공항은 비자, 마스터 등 모두 인천·김해·김포공항이고, 라운지 통합 이용 횟수도 월 1회에 한해 연간 3회까지로 다른 상품에 비해 많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4만9000원이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MILEAGE PLATINUM(삼성카드앤 마일지리 플래티늄)'도 연회비 4만9000원으로 바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카드 발급된 당월과 익월까지만 가능하고 대상 라운지도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로 한정돼 있어 다른 상품과 비교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사 마일리지에 특화돼 있는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는 연회비가 4만5000원이다. 인천·김포·김해공항의 스카이허브와 마티나라운지를 연 2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나 전월실적이 없는 카드 발급 당월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전월실적 조건은 30만원 이상으로 문턱이 낮은 편이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