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일시 중단했던 대출영업을 다시 재개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
7월 28일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유상증자가 마무리 되자 이 행장은 케이뱅크의 본격 정상화를 선언했다. 8월 초 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인터넷 은행은 태동기라 할 수 있는 지난 3년여간 본인 인증이나 계좌 개설, 이체 등 은행의 기본 임무에 대한 비대면화에 집중했다”며 “이제 본격 성장기에 들어선 만큼 당연히 대면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모바일로 쉽고 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발표대로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아담대로 불리며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는 대흥행이었다. 1000명을 모집할 아담대 1차 사전예약에 2만6000여명이 신청하며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차 사전예약 인원은 2000명으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이 취임한 이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면모를 다시 세우고 있다.
이 행장 취임 후 활기를 띄고 있는 케이뱅크가 이 행장의 다짐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