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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1500만 펫팸족 잡자…반려동물 서비스 출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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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1500만 펫팸족 잡자…반려동물 서비스 출시 분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펫코노미(펫(pet)과 경제(economy))’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관련 서비스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삼성카드, 하나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펫코노미(펫(pet)과 경제(economy))’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관련 서비스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삼성카드, 하나카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펫코노미(펫(pet)과 경제(economy))’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관련 서비스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의 동물병원 업종 개인 신용판매 실적은 9.7~17% 가량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펫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4% 가량 성장한 3조3000억 원으로 2027년 펫 시장 규모는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을 넘겼다.

이에 카드사들은 반려동물 커뮤니티 앱을 통해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펫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삼성카드는 서울·경기권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삼성카드 ‘아지냥이’에서 제작한 반려동물 에티켓과 상식 관련 정보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4월 4일까지 총 3개월간 6개의 영상이 각 2주씩 아파트 엘리베이터TV에 상영된다.

‘아지냥이’는 삼성카드의 커뮤니티 서비스 중 하나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전문성 높은 컨텐츠를 제공한다. 수의사 1대1 무료 상담, 상담 챗봇, 유기동물 입양 사연보기, 산책지수 확인 등의 모바일 컨텐츠가 있다.

또 삼성카드는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시 입양박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반려동물 캠페인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반려견의 질병 치료 시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상하는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반려견의 질병 치료 시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상해 준다. 입원비는 1일 3만 원씩 연간 7일까지, 수술비는 건당 10만 원씩 연 3회까지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동물병원 방문 비용 지원 명목으로 입원 당일 1만 원을 연 2회까지 지급한다.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 회원만을 위해 사료, 간식, 각종 용품 등을 특판가에 판매하는 브이펫몰도 운영한다. 이외에 반려견 장례비를 최대 20만 원 보상해주고 견주가 상해 등으로 수술을 받게 돼 반려견을 위탁하게 될 경우 회당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아이펫(ipet)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아이펫에서는 반려견·반려묘의 생년월일만으로도 DB손해보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삼성화재 애니펫 등 국내 대표적인 반려동물보험 보장내역을 손쉽게 비교하고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