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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기업 지방이전 현실화에 공포···이번엔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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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기업 지방이전 현실화에 공포···이번엔 '전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전북 제3 금융중심지 관련 검토 중

18일 열린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전체회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열린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전체회의.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금융공기업 지방이전이 현실화되면서 금융권이 혼란에 빠졌다. 이번에는 전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전북 제3 금융중심지 관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 금융중심지 조성은 윤 당선인의 대표적인 지역 공약이다.
공약집을 보면 전북 지역의 금융중심지 조성을 통해 전북을 연기금 특화 국제금융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나와 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의 특성과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공공기관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지난 11일에는 송하진 전북지사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당선인의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 등 주요 공약을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융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새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은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는 "현재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자체적으로 제3 금융중심지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