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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고금리 시대 속 '서민금융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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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고금리 시대 속 '서민금융역할' 강화

권준학 은행장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의 성장에 힘 되는 동반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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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고금리 시대를 맞아 서민 금융기관 역할 강화에 나선다. 지난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대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취약차주 지원 방안과련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농협은행은 같은 날 저소득층인 청년과 고령층을 위해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당국의 요청에 보폭을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다양한 금융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교육과 가치관 정립을 돕고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개설해 금융체험관을 운영하고 여름방학 (무료)특강을 진행하는 등 농협은행의 ESG 가치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서민금융으로서의 책임도 이행하고 있다.

◆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 출시···청년·고령층에 우대금리·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먼저, 지난 21일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위해 NH모바일새희망홀씨Ⅱ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NH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한 비대면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고객이다. 대출한도는 100만원 이상 3000만원까지며,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위해 최고 1.30%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만29세 이하)·고령(만65세 이상)고객에게는 0.20%p 우대 금리 혜택을 추가로 준다.

이처럼 농협은행은 서민금융 대표 금융기관이라는 자각을 갖고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간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일 NH농협은행은 16번째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인 서울강남체험관 개소식을 진행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 네번째)과 권준학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NH농협은행은 16번째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인 서울강남체험관 개소식을 진행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 네번째)과 권준학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 ESG 가치 경영실천···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등 제공


지난 21일 농협은행은 권준학 은행장과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16번째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인 '서울강남체험관' 개소식을 진행했다. 해당 교육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고 다문화가정,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전국에서 운영중이다.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는 '여름방학특강 당.나.귀(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올바른 투자'와 같은 금융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7~8월 중 진행되며,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교육'과 '일일 은행원 체험' 같은 진로 체험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이처럼 청소년 금융교육을 선도하며 ESG 가치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 중소기업 금융지원 앞장···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첨단·전략산업 육성


농협은행은 탄소중립 기여기업 지원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尹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기술보증기금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맺었다. 30억원의 특별출연금과 7억원의 보증료지원금을 재원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산업 초격차 유지 △첨단 신산업 육성 △지속가능성장(ESG) 관련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85%→100%), 보증료 지원(0.2%p, 최대 3년간)에 나서며 정부의 국정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한다.

또한, 농협은행은 3억원을 출연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기여 기업에 대해 2년간 0.5%p 보증료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경영확산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협약'도 기보와 체결해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권준학 은행장은 "이번 두 가지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과 탄소중립 경영기업 등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에 더욱 힘이 되어 주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