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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금융소외계층 위해 점포 확대···상호금융 500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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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금융소외계층 위해 점포 확대···상호금융 500호점 개점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금융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 보령수협 남당항지점에 상호금융 500호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금융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 보령수협 남당항지점에 상호금융 500호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19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보령수협 남당항지점에서 상호금융 500호 영업점 개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74년 6월 제주시수협과 한림수협에서 최초로 영업점을 개설한 이래 48년만에 500번째 영업점을 개점하게 됐다. 이러한 남당항지점의 신설로 인해 홍성군 어업인의 금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중·지방은행이 디지털화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는 것과 반대로 수협은 2008년 400개였던 영업점을 추가로 개설하면서 대면방식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어촌지역에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어가인구 9만3800여 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5만4800여 명으로 전체 어가인구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스마트폰 사용 등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이기 때문에 수협은 상호금융업의 설립 취지를 살려 지역 오프라인 영업점을 확대해 어업인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수협 상호금융은 지역 밀착 금융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양적‧질적 성장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수협 상호금융은 전월말 기준 예탁금 35조원, 대출금 29조원으로 규모면에서 지방은행 수준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2020년(1335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개점식에 참석해 500번째 영업점 개점을 계기로 어업인들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지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개점식 후 참석자들과 남당항지점을 둘러보고 수협 상호금융사업의 발전 방향과 충남 어업인 지원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점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수협 조합장, 보령수협 어업인 등 참석한 가운데 500호 영업점 현판식도 진행된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