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은행 산하 IFC, KB부코핀 지분 16.98% 인수설

글로벌이코노믹

세계은행 산하 IFC, KB부코핀 지분 16.98% 인수설

2대주주 스틱유진스타홀딩스 보유 지분
KB국민은행 "금시초문" 일축
국제금융공사(IFC)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진=KB부코핀이미지 확대보기
국제금융공사(IFC)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진=KB부코핀


국제금융센터(IFC)가 KB국민은행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은행 지분 16.98% 인수 추진에 나섰다는 설이 제기됐다. 2대 주주 스틱유진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16.98%)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에대해 국민은행은 '금시초문'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27일(현지시각) 인니 현지매체 카타데이터는 IFC가 KB부코핀 2대 주주 스틱유진스타홀딩스의 지분 16.98%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KB부코핀은행에 3억 달러(약 3972억 원) 상당의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발행을 통한 협력 이후 지분 인수로 다시 한번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

IFC는 세계은행(WB) 그룹소속 국제금융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본시장을 육성하고 민간 부문 발전 지원을 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KB부코핀은 지난 5월 11조9000억 루피아(약 1조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상증자에서 KB부코핀은 8조170억 루피아(약 6959억원)를 투자해 신주 인수로 지분 66.88%를 유지했고, 스틱유진스타홀딩스는 3조1900억루피아(약 2769억 원)를 투자해 지분 16.98%를 확보했다.

스틱유진스타홀딩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KB부코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설립한 공동 펀드다. 메리츠증권은 이 펀드의 단독 출자자(LP)로 3000억원에 달하는 출자금 대부분을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스틱유진스타홀딩스와 '풋·콜옵션'계약도 체결했다.

풋옵션 조항에 따라 스틱유진스타홀딩스는 KB부코핀 지분 취득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내로 국민은행에 해당 지분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콜옵션 조항에 따라 신주 발행 후 2년 6개월 경과한 시점에서 6개월 이내에 스틱유진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IFC는 지난해 6월 KB부코핀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사회적 채권 발행을 발행한 바 있다. 이 자금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인니 중소기업, 의료, 교육, 인프라등 다양한 분야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IFC의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해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행장은 "만약 그런 제안이 있었다면 공식적인 소통이 있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IFC와의 지분 인수 관련 소문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현지 부코핀 부행장도 해당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KB금융지주는 컨퍼런스콜에서 KB부코핀에 대한 추가적인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IT부문 투자 확대 등 사업적 경쟁력을 강화해 자체적인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짧은 시일 내에 혹은 중장기적으로도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고 강조하며 "최근에 진행한 유상증자가 부코핀은행에 대한 마지막 유상증자"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