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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2월 가계대출 3조↑…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강남 집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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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2월 가계대출 3조↑…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강남 집값 상승

가계대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733조6588억원) 보다 3조931억원 증가한 736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ATM) 기기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733조6588억원) 보다 3조931억원 증가한 736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ATM) 기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3조원 넘게 늘어났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졌고, 기준금리 인하까지 맞물리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하는 모양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733조6588억원) 보다 3조931억원 증가한 736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5조9148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올해 들어 5대 은행의 1월 가계대출은 전월 보다 4762억원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주담대는 1월 579조9771억원에서 2월 583조3607억원으로 3조3836억원 불었다. 이는 지난해 9월(_5조9148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전세대출 잔액은 1월 119조9815억원에서 120조8226억원으로 8411억원 증가했다.

집단대출 잔액은 1월 160조3244억원에서 2월 158조6188억원으로 1조7056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 잔액도 1월 102조82억원에서 2월 101조9589억원으로 493억원 줄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