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단체 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교보생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환경교육 전파, 환경보전 인식 개선 등 환경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이 보험 업계를 대표하는 환경보호 선도기업이 된 데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 이념을 실현해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철학이 잘 녹아든 대표적인 예가 ‘지구하다 페스티벌’이다. 교보생명이 주최하는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실천을 통해 지구를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두 번째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에는 학생, 시민 등 5000여 명이 탄소 저감 방안 등을 체험하며 환경 보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아울러 뿐만 아니라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작가 초청 북 콘서트 △지구시민 환경교육 숏폼 공모전 등의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도 활발하게 펼쳤다.
교보생명은 이와 함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인천 지역에서 77개 학교와 27곳의 기관을 찾아 2만여 명에게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 역량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보생명은 ESG 경영의 뿌리가 깊은 만큼 조직 문화에도 환경보호 의식을 심고 있다. 임직원3350여 명이 환경보호 실천다짐서약과 환경보호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들 명의로 6700그루의 환경 희망나무를 베트남 빈곤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임직원이 전국 단위로 플로깅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연말이면 기부 프로그램 ‘굿윌마켓’을 통해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수천여 점의 재사용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사회, 지배구조 등 다른 분야에서도 ‘업계 최초’란 수식어를 여럿 달고 있다. 2010년 국내 보험회사 중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2011년부터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2012년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을 개정해 서문에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 명시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