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 원…전년比 23.8%↑
이자이익 3.7%↓·비이자이익 17%↑
2분기 순이익 1조7384억 원…전년比 0.3%↑
"2분기 수수료이익 첫 1조 돌파"
현금배당 920원·8500억 자사주 소각
이자이익 3.7%↓·비이자이익 17%↑
2분기 순이익 1조7384억 원…전년比 0.3%↑
"2분기 수수료이익 첫 1조 돌파"
현금배당 920원·8500억 자사주 소각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조43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3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조7233억 원으로 10.9%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분기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0.3%,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7384억 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3%, 총자산이익률(ROA)은 0.90%를 각각 기록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3.74%였다.
이에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KB금융 자체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라 상반기 말 기준 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 원에 이르게 됐다"면서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