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오른쪽)과 마유린 수티라타나판(Mayurin Suttirattanapan) 태국 보험감독위원회 총괄자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보험개발원은 4일 태국 보험감독위원회(OIC)의 차세대 관리자 연수단 ‘Team Top Gun’이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OIC의 해외 특별 연수 프로그램 일환으로, 총 41명의 핵심 인재들이 한국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 경험을 체득하기 위해 방한했다.
연수단은 오는 8일까지 국내 주요 보험사와 빅테크 기업 등을 순회 방문하며, 보험개발원에서는 △빅데이터 및 통계 인프라 구축 △AI 기반 프로세스 효율화 등 한국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중심으로 심화 연수를 받았다.
이번 방문은 보험개발원이 지난 2월 태국 보험통계기관(TID)과 체결한 MOU 및 다년간 동남아 연수사업을 통해 구축한 협력관계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TID의 제안으로 추진된 이번 연수는 정책당국인 OIC와의 실질적 교류로 이어지며, K-보험 인프라의 수출 기반 마련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연수단장인 마유린 수티라타나판 OIC 총괄 자문은 “한국의 선진 통계 관리와 AI 활용 전략은 태국 보험산업 혁신에 큰 통찰을 제공했다”며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방문은 양국 보험산업 간 상호 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동남아시아와의 협력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단은 같은 날 오전 주한태국대사관을 방문했으며, 이후에도 국내 주요 기관들과의 현장 교류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