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통적 개념의 택시 위주의 한국 시장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BOK이슈노트를 통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기반 택시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서비스 구조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일 한국은행의 '자율주행시대, 한국 택시서비스의 위기와 혁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기술발전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2024년 약 30억 달러에서 2034년 1900억 달러로 연평균 5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율주행택시 시장에 비해 아직도 전통적 개념의 택시 산업이 주가 되는 한국시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은은 "한국의 택시서비스의 경우 아직 전통적 개념의 택시 위주로 시장이 유지되고 있어 자율주행택시는 아직 테스트 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하는 자율주행택시 산업의 특성상 자율주행택시가 상용화된다면 관련 종사자들의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자율주행택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은은 자율주행택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택시가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적절한 보상안을 통해 개인택시의 비중을 줄여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개혁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