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험시장 영향력 확대…공동경영 체제 구축으로 수익기반 다변화
이미지 확대보기삼성화재는 이달 24일(영국 현지시간 23일),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소재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의 5억8000만 달러(약 8000억 원) 규모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6월 11일,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 센터브릿지(Centerbridge)가 주도하는 피덴시아 컨소시엄(Phedencia Consortium)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성사됐다. 삼성화재는 국내외 감독당국 승인과 반독점 심사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치며 글로벌 대형 딜을 완결했다.
캐노피우스는 2024년 매출 35억3000만 달러, 당기순이익 4억 달러, 합산비율 90.2%를 기록한 로이즈 상위권(Top-tier) 보험사로,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이사회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지분 확대에 따라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인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실질적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결정권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보험시장 내에서 삼성화재의 경영 영향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해외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화재의 경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K보험의 경쟁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일본증시] 닛케이평균, 하이테크주 상승 주도로 반등](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0916135211025990c8c1c064d591524497.jpg)









